한진그룹이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며 향후 20년간 매출을 2배 이상 늘려 6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주와 AI 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입니다.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이커머스를 아우르는 혁신적 사업 확장을 통해 2045년 그룹 100주년에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물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담았습니다.
한진그룹이 제시한 성장 로드맵
한진그룹은 지난해 기준 자산 58조원, 매출 31조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전 2045를 통해 100주년이 되는 2045년까지 매출을 60조원으로 늘리는 '더블업' 전략을 추진합니다. 조현민 사장은 기념행사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세상을 움직이겠다"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업계 패러다임을 선도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룹의 상징인 'H' CI도 현대적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글로벌 시장을 향한 혁신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우주와 AI, 두 개의 핵심 엔진
한진그룹 비전 2045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우주'와 'AI' 기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설정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물류를 운송하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물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AI 기반 초자율 물류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 도입을 통해 완전 자율화된 물류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AI가 모든 물류 흐름을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초자율 물류 기술(Hyper-Autonomous Logi-Tech)'을 개발합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초연결화해 전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화물 정보를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구상입니다. IT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AI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물류 서비스 혁신을 이뤄낼 계획입니다.
우주 물류 시장 진출
한진그룹은 우주 물류라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자체 개발한 항공기체와 우주발사체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물류 솔루션을 구축하고, 위성 운송과 발사체 회수 같은 차세대 우주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는 단순한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는 실행 가능한 계획입니다. 우주 발사체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찾아 나갈 예정입니다.
7대 신사업 전략의 구체적 내용
한진그룹은 비전 2045 달성을 위해 7대 신사업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각각의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구조입니다.
분야 주요 내용
| 분야 | 주요 내용 |
| 항공우주 | 우주 물류 솔루션, 발사체 기술, 위성 물류 |
| 미래 모빌리티 | UAM(도심항공교통) 2029년 상용화, 북극항로 개척 |
| AI 물류 기술 | 초자율 시스템, 글로벌 네트워크 초연결화 |
| 이커머스·디지털 전환 | 온오프라인 통합 물류, 고객 경험 혁신 |
|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 공급망 혁신, 해외 거점 확대 |
| 연계사업 확대 | 관광, 호텔, 부동산 등 부가가치 창출 |
| ESG 경영 | 지속가능 성장, 사회공헌 강화 |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
한진그룹은 UAM 사업을 2029년 상용화 목표로 적극 추진합니다. 도심 하늘을 날아다니는 항공 택시는 더 이상 SF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교통 체증이 심한 대도시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북극항로 상용화도 추진해 기존 해상 물류 경로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나서겠다는 의지가 분명합니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대한항공은 최근 캐나다 2위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을 인수하며 해외 진출과 글로벌 영향력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도 추진 중이어서 국내 항공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대형 통합이 예상됩니다. 글로벌 공급망 확장과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한진그룹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사람이 핵심, 미래 인재 육성
아무리 좋은 기술과 전략이 있어도 결국 사람이 핵심입니다. 한진그룹은 물류 전문가와 미래 신기술 인력 육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합니다. AI, 우주 기술, UAM 같은 첨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직접 키워내겠다는 계획입니다. IT와 AI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들이 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
한진그룹은 단순히 매출과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과 환경 보호를 함께 고려하는 ESG 경영을 강화합니다. CSV(공유가치창출) 활동과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담았습니다.
이커머스와 디지털 혁신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시대, 물류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진그룹은 이커머스 분야에서 IT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류를 매끄럽게 연결하고,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배송 추적, 맞춤형 서비스 같은 다양한 혁신적 기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계사업으로 부가가치 창출
물류와 항공 사업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확장합니다. 관광, 호텔, 부동산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전략입니다. 항공과 물류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면 각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공 노선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물류 거점 인근의 호텔 및 상업시설 운영 같은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갑니다.
한진그룹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2045년 한진그룹 100주년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도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 완전 자율화된 AI 물류 시스템으로 전 세계 화물이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배송됩니다
- 우주 궤도를 오가는 화물 운송이 일상이 되고, 한진그룹의 우주 발사체가 정기적으로 위성과 화물을 실어 나릅니다
- 도심 하늘을 날아다니는 UAM 택시를 타고 출퇴근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 온오프라인이 완전히 통합된 물류 플랫폼에서 클릭 한 번으로 전 세계 어디든 배송이 가능합니다
한진그룹 비전 2045는 단순한 숫자 목표가 아니라, 물류 산업 전체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선언입니다. 첨단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사람을 중심에 둔 혁신 전략이 어우러져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창립 80주년을 맞은 한진그룹이 앞으로 20년 동안 어떤 변화와 혁신을 보여줄지, 그리고 매출 60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며 진정한 글로벌 물류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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