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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하나금융 100조원 투입 - 16조원 소상공인과 서민 지원

by firmgod 2025. 10. 17.

하나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에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100조원 중 84조원은 AI와 바이오 같은 신산업 육성에, 16조원은 소상공인과 서민 지원에 각각 배정됩니다. 함영주 회장은 부동산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자금이 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산적 금융 84조원 지원 세부 내용

하나금융은 5년간 84조원을 대출과 투자 방식으로 나눠서 지원합니다. 정부가 조성하는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직접 투자하는데, 이는 민간 부문이 출연하는 금액의 약 13% 수준입니다. 여기에 하나금융이 자체적으로 조성하는 10조원도 별도로 마련됩니다.

 

자체 투자금 10조원은 여러 분야에 분산해서 활용됩니다. 모험자본이라고 불리는 고위험 투자에 2조원, 민간펀드 조성에 6조원, 첨단산업 투자에 1조 7천억원, 지역균형발전에 3천억원이 각각 배정됩니다. AI와 바이오 같은 국가 핵심 산업과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는 50조원을 대출로 지원합니다.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수출 금융에도 14조원을 따로 준비해뒀습니다. 하나금융 내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보험, 자산운용 등 모든 계열사가 협력하는 경제성장전략 TF가 이 사업을 총괄해서 진행합니다.

 

포용 금융 16조원 지원 대상과 방법

하나금융은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위해 5년간 16조원을 지원합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자금과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데 12조원이 투입됩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금리를 낮춰주거나 상환 기간을 연장해주는 방식으로 지원합니다.

 

청년과 서민 같은 금융 취약계층에게는 부채 부담을 경감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4조원을 지원합니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부동산 같은 담보가 없어서 은행 대출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보증서 대출을 확대합니다. 보증서 대출은 신용보증재단 같은 기관이 보증을 서주면 담보 없이도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작년에 소상공인 지원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한 자영업자분이 "담보가 없어서 운영자금 대출이 막막했는데, 보증서 대출로 숨통이 트였다"고 말씀하시던 게 기억납니다. 이런 제도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들에게 닿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분기별 집행 일정과 추진 전략

하나금융은 2025년 4분기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100조원을 단계적으로 집행합니다. 다만 분기별 구체적인 집행 규모는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성장펀드 10조원과 자체 투자금 10조원 같은 대규모 자금은 연간이나 분기별로 집중 투입하되, 경제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6개 세부 실행 분야로 나눠서 추진하는데,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외에도 관세 피해 기업 지원, 소비자 보호, 디지털 금융, 자산관리 등이 포함됩니다. 각 분야마다 TF팀이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실제 성과와 정부 정책 변화를 모니터링하면서 분기마다 조정합니다.

 

함영주 회장은 진정성 있는 포용 금융을 실천하고, 수익만 추구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분야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대전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전환 정책에 발맞춰, 부동산 중심이었던 자금 흐름을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과 포용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