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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현대차·기아 협력사 탄소중립 지원금 - 1차 협력사 실제로 얼마나 받을까?

by firmgod 2025. 11. 22.

요즘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뭔지 아세요? 바로 현대차·기아가 정부와 손잡고 만든 협력사 탄소중립 지원 사업입니다. 뉴스에서는 "최대 70억", "50억" 이런 큰 숫자들이 막 나오는데, 정작 1차 협력사 입장에서는 "그래서 우리 회사는 얼마나 받는 건데?"라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이게 개별 기업당 지원금인 줄 알았거든요.

70억, 50억... 도대체 어떻게 나눠지는 건가요?

일단 제일 헷갈리는 부분부터 정리해볼게요.

컨소시엄당 최대 70억 원이라는 건 한 공급망 그룹 전체에 주는 총액입니다. 개별 회사가 받는 금액이 아니에요. 이 70억은 산업부 50억 + 현대차·기아 20억으로 구성되고요.

그럼 개별 1차 협력사는? 국고보조금 기준으로 최대 3억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보조율은 70% 이내구요. 근데 이것도 케바케예요. 회사 규모, 사업 계획, 탄소감축 목표 같은 걸 다 평가해서 차등 지급하거든요.

2025년 기준으로 중소기업은 60~70%, 중견기업은 50~70% 보조율을 적용받습니다. 그러니까 3억을 받더라도 내가 내야 할 돈이 따로 있다는 얘기죠.

지원금 산정,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고요

지원금 계산할 때 들어가는 항목이 생각보다 많아요:

설비 도입비: 저탄소 설비 구입비, 공사비, 시운전비까지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고효율 에너지 설비로 바꾼다거나 친환경 공정 설비를 새로 들인다거나 하는 비용이죠.

경영컨설팅비: 이건 좀 의외였는데, 탄소중립 전략 수립하고 최적 설비 찾는 컨설팅 비용도 지원해줍니다. 중장기 탄소중립 경영 전략, 공정 최적화, 설비 선정 컨설팅 비용이 포함됩니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사업계획서 내고, 심사받고, 평가위원회 통과하고... 이 과정에서 최종 금액이 확정되는 거라 처음 신청한 금액 그대로 받는다는 보장도 없어요.

1차 협력사가 받으면 끝? 아니요, 2차로 환원해야 합니다

이게 이번 사업의 핵심인데요. 1차 협력사가 지원금 받으면 그중 일부를 2차 협력사한테 다시 줘야 해요. 1차 협력사는 지원받은 금액의 일부를 2차 협력사에 환원하여 탄소 감축 설비 구매와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처음엔 이게 좀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내가 받은 돈을 왜 또 나눠줘야 하지? 근데 생각해보니 공급망 전체가 저탄소로 전환돼야 의미가 있으니까 그런 거더라고요.

중소벤처기업부도 여기 같이 참여해서 2차 협력사 설비투자를 별도로 지원한답니다. 그러니까 1차가 환원하는 돈 + 중기부 지원금 이렇게 이중으로 받는 구조인 거죠.

실제 사례로 보면 이해가 쉬워요

예를 들어볼게요. A라는 1차 협력사가 있다고 칩시다:

  • 설비 교체 총비용: 5억 원
  • 국고보조금 70% 적용: 3억 원 (최대한도)
  • 자부담: 2억 원
  • 2차 협력사 환원: 3억 중 일부 (정확한 비율은 미공개)

그럼 실제로 A회사가 손에 쥐는 건 3억에서 환원금 빼고 남은 금액이 되는 거예요. 물론 설비 바꾸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니까 현금으로 받는 건 아니고요.

누가 우선적으로 선정되나요?

탄소국경세 대상 수출기업, 대기업 협력사, 탄소다배출업종 등이 우선 선정됩니다. 그러니까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영향 받는 회사들이 1순위인 거죠.

근데 이것도 좀 아이러니한 게, 탄소 많이 배출하는 업종일수록 혜택을 받는다는 건데...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해요. 감축이 시급한 곳부터 지원하는 게 맞으니까요.

정부는 뭘 해주는 건가요?

산업부하고 중기부가 각자 역할이 있어요:

산업부: 1차 협력사 설비 전환 비용 공동 부담. 현대차·기아랑 같이 돈 대는 거죠.

중기부: 중소·중견 부품사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 사업 규모 확대. 2차 협력사 지원도 여기서 담당하고요.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게, 협력사의 탄소 감축 실적을 배출권거래제 상쇄 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 꿀인데, 나중에 감축한 만큼 배출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거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의문점도 좀 있어요

이 제도 자체는 좋은데, 실제로 운영하다 보면 문제가 생길 것 같기도 해요:

심사 과정이 복잡할 것 같아요: 사업계획서, 평가위원회, 심사...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이거 준비하는 것도 일이잖아요.

2차 협력사 환원 비율이 불명확해요: 정확히 얼마나 환원해야 하는지 명시된 게 없더라고요. 이거 나중에 분쟁 소지 있을 듯.

70억 컨소시엄 한도가 애매해요: 한 컨소시엄에 몇 개 회사가 들어가는지에 따라 개별 기업이 받는 돈이 천차만별일 텐데, 이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요.

FAQ: 자주 묻는 질문들

Q. 우리 회사도 신청할 수 있나요? A.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라면 신청 가능합니다. 다만 탄소국경세 대상, 대기업 협력사, 탄소다배출업종이 우선 선정되니 참고하세요.

Q. 개별 회사가 최대 얼마까지 받을 수 있나요? A. 국고보조금 기준 최대 3억 원입니다. 보조율은 중소기업 60~70%, 중견기업 50~70%예요.

Q. 2차 협력사한테 꼭 환원해야 하나요? A. 네, 이게 이번 사업의 핵심 구조입니다. 공급망 전체의 저탄소 전환이 목표거든요.

Q. 신청은 언제, 어디서 하나요? A. 구체적인 공고는 산업부와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1월 기준으로 협약 체결이 완료됐으니 곧 세부 공고가 나올 거예요.

 

면책사항: 본 글은 2025년 1월 기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지원금 산정 및 선정 기준은 정부 및 현대차·기아의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자격 요건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식 공고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2025년 11월
  •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 2025년 11월
  •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발표자료
  • 한겨레, 매일경제 외 주요 언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