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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키움증권 미국주식 원화주문 매도 - 환차손익 반영 안됨

by firmgod 2025. 11. 19.

이거 진짜 헷갈리더라고요. 저도 얼마 전에 키움증권으로 미국주식 처음 거래하면서 완전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가 테슬라 샀다가 팔았는데 수익률 보고 좋아했다가, 나중에 환율 계산해보니까 생각보다 별로더라면서 투덜거리는 거 보고 "어? 이게 뭐지?" 싶었거든요. 

사실 제가 직접 겪은 일인데, 작년 말쯤이었나... 엔비디아 주식을 원화주문서비스로 샀어요. 그때 환율이 1,300원대 중반이었는데, 며칠 뒤에 팔고 나서 HTS 화면 보니까 수익이 달러로 떡하니 나와 있더라고요. 근데 뭔가 이상한 거예요. 분명 환율이 올랐는데 내 계좌엔 그게 반영이 안 된 것 같고..

원화주문서비스, 도대체 어떻게 작동하는 건데?

키움증권 미국주식 원화주문서비스는 솔직히 편하긴 해요. 달러 없이도 바로 원화로 주문 넣으면 되니까요. 근데 여기서 함정이 있습니다.

매수할 때는 주문 체결되는 시점에 원화가 자동으로 환전돼요. 그 순간의 환율로 딱 바뀌는 거죠. 예를 들어 제가 100만원어치 주식 사겠다고 주문 넣으면, 체결될 때 환율이 1,350원이면 약 740달러 정도로 환전되어서 미국 장에 주문이 들어가는 식입니다.

그럼 매도는요? 여기가 포인트인데, 매도하면 그 금액이 달러로 예수금 계좌에 들어와요. 원화로 자동 환전되는 게 아니라는 거. 처음엔 저도 당연히 원화로 들어오는 줄 알았거든요.

환차손익은 언제 실현되는 건가요

이게 제일 헷갈리는 부분이에요. 제 경험상으론... 음.

HTS나 MTS 화면에 보이는 수익은 순수하게 달러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740달러로 샀던 주식을 800달러에 팔았다? 그럼 60달러 수익이 나는 거죠. 화면엔 이게 달러로 표시돼요.

근데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는 원화는요? 이건 별개예요. 왜냐면:

  • 샀을 때 환율: 1,350원 (100만원 → 740달러)
  • 팔았을 때 환율: 1,400원 (800달러 → 112만원)

이렇게 되면 환율이 올라서 환차익이 붙는 거고,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환차손이 발생하는 거죠. 근데 문제는 매도 후에 달러를 그냥 예수금에 놔두면 이 환차손익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겁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수익 계산

제가 2024년 11월쯤 실제로 거래했던 걸 기준으로 설명해볼게요. (정확한 날짜랑 금액은 좀... 대충 비슷하게 각색했습니다)

매수 시점

  • 투자금: 200만원
  • 환율: 1,320원
  • 환전된 달러: 약 1,515달러
  • 매수가: 주당 150달러 × 10주 = 1,500달러

매도 시점

  • 매도가: 주당 165달러 × 10주 = 1,650달러
  • 달러 기준 수익: 150달러
  • 화면 표시 수익률: 약 10%

여기까지는 명확한데, 만약 매도 시점 환율이 1,380원이었다면?

  • 150달러 × 1,380원 = 207,000원 (매매차익)
  • 원금 2,000,000원 대비 실제 원화 수익은... 뭐 계산하면 나오는데

아니 근데 솔직히 이거 계산하면서도 머리 아팠어요. 왜냐면 매수할 때 1,320원, 매도할 때 1,380원이면 환차익도 생기잖아요.

실제로는:

  • 원금 200만원 → 1,515달러로 환전 (환율 1,320원)
  • 매도금 1,650달러 → 원화 환전 시 227만 7천원 (환율 1,380원)
  • 총 수익: 약 27만 7천원

이 중에서 순수 매매차익 150달러(약 20만 7천원)와 환차익(매수·매도 시 환율 차이로 인한 추가 이익) 이 섞여 있는 거죠.

그래서 환차손익 반영 안된다는 게 뭔 말이에요?

키움증권 화면에 표시되는 수익은 달러 기준이라서 환차손익이 반영 안 돼 있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 화면 수익: 달러로만 계산한 매매차익 (150달러)
  • 실제 원화 수익: 매매차익 + 환차손익 (총 27만 7천원)

이 둘은 다르다는 거예요. 특히 환율 변동이 클 때는 더더욱 차이가 벌어지죠.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그냥 다시 미국주식 매수에 쓰면 환차손익은 여전히 실현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키움증권 시스템상 달러 예수금으로 계속 보유하고 있으면 환율이 아무리 변해도 그건 장부상 평가만 될 뿐이고요.

자주 묻는 질문들

Q. 매도 후 달러를 계속 보유하면 환차손익은 어떻게 되나요?

달러로 보유하는 한 환차손익은 미실현 상태입니다. 원화로 환전하는 순간 비로소 확정되는 거죠. 그래서 환율이 유리할 때 환전하는 게 중요해요.

 

Q. 화면에 보이는 수익률이 실제 수익률인가요?

아니요. 달러 기준 매매차익만 반영된 수익률입니다. 실제 원화 기준 수익률은 환차손익까지 고려해야 정확합니다.

 

Q. 환전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까요?

음... 이건 정말 케바케인데, 개인적으로는 환율이 높을 때 환전하는 게 유리하겠죠. 근데 환율 예측이 쉬웠으면 다들 부자 됐을 거고... 저도 이 부분은 항상 고민입니다.

결론: 알아두면 좋은 팁

정리하자면요, 키움증권 원화주문서비스로 미국주식 거래하면:

  1. 매수 시 원화→달러 자동 환전 (체결 시점 환율 적용)
  2. 매도 시 달러로 예수금 입금 (아직 환전 안 됨)
  3. 화면 수익 = 달러 기준 매매차익만 표시
  4. 환차손익은 원화 환전 시 실현됨

제 친구가 그러던데, 미국주식 하면서 환차손익 계산 안 하다가 나중에 세금 신고할 때 완전 당황했대요. 2025년부터는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이야기도 있었고 (물론 또 유예됐지만), 암튼 이런 거 하나하나 체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참고로 이 글은 2025년 11월 기준으로 작성되었고, 제 개인 경험과 키움증권 고객센터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정확한 세금이나 환전 수수료 같은 건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44-9000)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 면책사항: 이 글은 참고용 정보이며, 실제 투자 결정은 본인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환율 변동, 수수료, 세금 등은 시점과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증권사 및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장합니다.

 

뭐 이렇게 정리해봤는데... 제가 처음 미국주식 할 때 이런 정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싶네요. 여러분들은 저처럼 헷갈리지 마시고, 환차손익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