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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이온2 서버 터진 진짜 이유와 NC소프트 주가 14% 급락, 개인 투자자 현장 리뷰

by firmgod 2025. 11. 21.

엔씨 주식 20주 들고 있다가 출시 당일 아침에 계좌 확인했는데, 하루 만에 마이너스 16만원 찍혔더라고요. 뭔 일인가 싶어서 게임 커뮤니티 들어갔는데 난리도 아니었어요.

솔직히 저는 게이머는 아니고 단순 투자 목적으로 NC소프트 주식을 좀 모아뒀던 케이스였어요. 리니지W 이후로 엔씨가 뭔가 제대로 된 MMORPG를 하나 터뜨려줘야 한다는 증권사 리포트도 몇 개 봤고, 아이온2 출시 전에 사전예약이 몇백만 건 넘었다는 기사도 봤었거든요. 근데 출시 당일 주가가 14%씩이나 떨어진 건... 뭐랄까, 서버 터진 게 그냥 단순 장애가 아니라 투자 심리 자체를 흔들어버린 거였어요.

11월 19일 0시, 출시와 동시에 터진 서버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졌나

2025년 11월 19일 자정, 게임이 정식으로 오픈되자마자 대기열이 3만 명까지 쌓였답니다. 사전 증설도 했다는데 말이죠. 인벤 기사 보니까 인기 서버는 대기자만 1만 명 넘게 몰렸고, 그나마도 대기 중에 튕겨나가는 사람들이 속출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날 밤 잠들기 전에 유튜브 라이브로 출시 현장 보고 있었는데, 스트리머들도 로그인 화면만 계속 보여주고 있었어요. 채팅창은 "이거 사기다", "환불해라" 이런 댓글로 도배되고. 심지어 엔씨 플랫폼 '퍼플' 자체 로그인도 먹통이었다는 거 보면, 그냥 서버만 터진 게 아니라 인증 시스템 전체가 과부하 걸린 거였던 것 같아요.

숫자로 보는 초기 혼란

  • 최대 대기열: 3만 명 (출처: 조선일보 2025.11.12)
  • 인기 서버 대기자: 1만 명 이상
  • 주가 하락폭: 14~16% (출시 당일)
  • 정상 접속 가능 시점: 새벽 2시 30분경

새벽 2시 반에야 겨우 안정화됐다는데, 그 사이에 몇백 번씩 로그인 시도했다는 유저들 후기가 실시간으로 올라왔어요. 조선일보 기사에서 본 건데, 어떤 유저는 인증 시도만 수백 번 했다고 하더군요.

왜 이렇게 터졌을까? 사전 준비는 안 했나

사실 엔씨도 서버는 미리 증설했다고 해요. 근데 예상을 아예 초과해버린 거죠. 사전예약 수치랑 실제 동접자는 다르다고 하잖아요. 문제는 단순히 인원만 많았던 게 아니라, 특정 서버로 유저가 쏠리는 현상도 있었다는 거예요.

내가 이해한 장애 원인 (비전문가 시각)

  1. 예상 밖의 동시 접속: 사전예약은 많았지만, 실제로 자정에 동시 접속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던 것 같아요
  2. 인기 서버 쏠림: 길드 유저들이나 커뮤니티에서 특정 서버 추천하면서 유저가 몇 개 서버에만 몰림
  3. 퍼플 플랫폼 문제: 게임 서버만이 아니라 엔씨 자체 로그인 시스템도 같이 터짐
  4. 대기열 처리 미숙: 대기 중에 튕기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재접속 시도가 폭증

저는 IT 전문가는 아니지만, 회사에서 간단한 서비스 운영해본 경험으로 보면, 동시 접속자 처리는 정말 예측이 어려워요. 특히 MMORPG는 실시간 통신이 많아서 부하가 일반 웹서비스랑 차원이 다르다고 들었거든요.

엔씨의 긴급 대응과 주가 폭락

새벽 라이브 방송까지 나온 사태

엔씨는 긴급 임시 점검 공지 올리고, 라이브 방송으로 직접 사과했어요. 새벽 2시 반에 접속 안정화됐다고는 하는데, 이미 SNS랑 커뮤니티는 불만으로 도배된 상태였죠. 인벤 기사 보니까 이후에도 추가 점검이 여러 번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투자자 입장에서 정말 아쉬웠던 게, 초기 대응이 좀 더 빨랐으면 주가 낙폭이 이렇게까지 크진 않았을 것 같다는 거예요. 물론 서버 터진 건 어쩔 수 없다 쳐도, 사과 방송이나 보상 공지가 좀 더 빨리 나왔으면 투자 심리 방어는 됐을 텐데.

실제 개선 조치들

출시 이후 엔씨가 빠르게 손본 것들 (인벤 2025.11.19 기사 참고):

  • 캐릭터 생성 제한 해제
  • 스킬 초기화 비용 삭제
  • 상점 아이템 가격 조정
  • 성장 속도 개선
  • 몬스터 밸런스 수정

이런 걸 보면 서버 문제만이 아니라 초기 BM(수익모델) 설계나 게임 밸런스 자체도 유저 반응 보고 급하게 수정한 티가 나요. 사전 테스트를 좀 더 철저히 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한데, 뭐... 이미 엎질러진 물이죠.

투자자가 본 NC소프트 주가 폭락의 진짜 이유

숫자로 보는 충격

  • 출시 당일 주가 하락: 14~16%
  •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
  • 개인 투자자 손실 사례: 20주 보유 시 약 16만원 손실 (제 케이스)

냉정하게 보면, 서버 터진 게임이 한두 개가 아니잖아요. 로스트아크도 초기에 대기열 지옥이었고, 디아블로4도 출시 첫날 접속 장애 있었어요. 근데 엔씨 주가가 이렇게까지 떨어진 건, 단순히 서버 문제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투자자들이 실제로 걱정한 것들

  1. 엔씨의 MMORPG 개발 역량 의심: 리니지W 이후 제대로 된 히트작이 없었는데, 아이온2마저 이러면...
  2. BM 논란 재발: 출시 직후 과금 구조 논란이 또 터짐
  3. 글로벌 흥행 불확실성: 국내도 이런데 해외는 어떻게 하려고?
  4. 대규모 개발비 회수 불안: 언리얼5 써서 그래픽에 돈 많이 들어갔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증권사 리포트 3~4개 정도 읽어봤는데, 대부분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재평가 가능성 있다"는 톤이었어요. 근데 실제 시장은 훨씬 가혹하게 반응했죠.

그래서 아이온2는 망한 건가, 아닌 건가?

현실적으로 본 흥행 가능성

솔직히 말하면, 아직은 모릅니다. 인벤이랑 각종 게임 커뮤니티 반응 보면 양분돼 있어요.

긍정 의견:

  • 그래픽이랑 타격감은 인정받음
  • 월정액 모델은 오히려 신선하다는 평
  • 초반 다운로드 순위 1위 (국내 앱스토어 기준)

부정 의견:

  • 엔드 콘텐츠 부족하다는 후기
  • 과금 유도 요소가 생각보다 많음
  • MMORPG 특성상 장기 유지가 관건

뉴시스 2025.11.20 기사 보면, 애플 앱스토어 한국 7위, 대만 22위까지 올라갔다고 하더라고요. 완전 실패는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대박이라고 하기엔 또 애매한...

개인 투자자의 솔직한 심경

저는 일단 손절은 안 했어요. 20주 정도면 큰돈도 아니고, 엔씨가 글로벌 서비스랑 다른 신작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까요. 근데 추가 매수는... 좀 더 지켜보려고요.

중요한 건 앞으로 3~6개월 안에 아이온2가 얼마나 유저를 붙잡고 있느냐인 것 같아요. MMORPG는 초반 한 달이 고비잖아요. 엔드 콘텐츠 업데이트가 제때 나오고, 글로벌 서비스가 성공하면 주가도 회복할 거고, 그렇지 않으면... 뭐,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하죠.

실전 투자 팁과 교훈

게임주 투자할 때 내가 배운 것들

  1. 출시 당일은 무조건 변동성 큼: 서버 터지는 건 예상 가능한 리스크였어요
  2. 커뮤니티 실시간 모니터링 필수: 주가 차트만 보면 늦음
  3. 초기 반응과 장기 흥행은 별개: 로스트아크도 초반엔 욕 많이 먹었음
  4. 분할 매수 전략: 한 번에 몰빵하지 말 걸 그랬어요

앞으로 게임주 투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출시 직후 1~2주는 정말 롤러코스터예요.

 

FAQ

Q. 아이온2 서버는 지금 안정됐나요?
2025년 11월 20일 기준으로는 대부분 안정화됐다고 해요. 초반 장애는 출시 당일에만 극심했고, 이후 점검 통해 개선됐습니다.

Q. NC소프트 주가는 언제쯤 회복될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게임 흥행 여부랑 글로벌 매출 추이 봐야 해요. 증권사들은 중장기 관점에서 재평가 가능성 있다고 보는 분위기예요.

Q. 아이온2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게임 자체는 할 만하다는 평이 많아요. 다만 과금 압박이나 엔드 콘텐츠는 직접 해보고 판단하세요.

Q. 서버 터진 건 엔씨 잘못 아닌가요?
예상 외의 동접자 때문이긴 한데,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있어요. 결과적으론 초기 대응 미흡한 건 맞습니다.


면책 조항

이 글은 2025년 11월 20일 기준으로 작성된 개인 경험담이며, 투자 권유나 게임 평가 목적이 아닙니다. 주식 투자는 본인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고, 게임 선택도 직접 체험 후 결정하세요. 참고한 기사 출처는 본문 내 명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