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나서 막상 미국 주식을 사려고 하면 당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분명 계좌에 돈은 있는데 왜 매수가 안 되지?" 하고요.
바로 CMA 계좌와 종합주식계좌의 차이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두 계좌가 뭐가 다른지, 그리고 실제로 미국 주식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전 가이드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CMA vs 종합주식계좌, 뭐가 다른 거죠?
간단히 말하면 CMA는 파킹통장, 종합주식계좌는 실제 거래 계좌입니다.
구분 CMA 계좌 종합주식(위탁)계좌
| 주요 목적 | 현금 관리, 단기 이자 수취 | 국내·해외 주식 실제 매매 |
| 미국 주식 거래 | ❌ 불가능 | ✅ 가능 |
| 국내 주식 거래 | ❌ 불가능 | ✅ 가능 |
| 이자 수익 | ✅ 있음 (연 2~3% 수준) | ❌ 없음 |
| 수시 입출금 | ✅ 자유로움 | ✅ 가능하지만 거래 목적 |
핵심만 기억하세요: 실제로 주식을 사고팔려면 무조건 종합주식계좌를 써야 합니다. CMA는 그냥 돈 넣어두고 이자 받는 통장일 뿐이에요.
왜 CMA에서 미국 주식이 안 사지나요?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애초에 설계 자체가 '여유 자금 보관용'입니다. 증권사에서 거래하지 않는 현금을 잠시 맡아두면 약간의 이자를 주는 시스템이죠.
주식 거래 기능은 아예 없습니다. 마치 은행 예금계좌로 주식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미국 주식을 살 수 있나요?
해답은 간단합니다. CMA에 있는 돈을 종합주식계좌로 이체하면 됩니다.
이체하는 방법 (3분이면 끝)
1단계: 앱 실행
- 미래에셋 M-STOCK 앱 또는 m.All 앱을 엽니다
- PC라면 카이로스(HTS)를 켜세요
2단계: 이체 메뉴 찾기
- 앱 하단 메뉴에서 "자산뱅킹" 또는 "이체" 선택
- '계좌 간 이체' 또는 '내 계좌 이체' 클릭
3단계: 계좌 선택
- 출금 계좌: CMA 계좌 선택
- 입금 계좌: 종합주식계좌(위탁계좌) 선택
- 이체 금액 입력
4단계: 인증 후 완료
- OTP 또는 지문/패턴 인증
- 즉시 이체 완료!
이 과정은 24시간 언제든 가능하고, 수수료도 0원입니다. 동일 명의 계좌끼리 돈 옮기는 건 은행 내 계좌이체처럼 무료예요.
이체 후에는 뭘 해야 하나요?
돈을 종합주식계좌로 옮겼다고 바로 미국 주식을 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한 가지 더 해야 할 게 있어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합니다. 미국 주식은 달러로 거래되니까요.
환전 순서
- 앱에서 '환전' 또는 '외화' 메뉴 선택
- 원화 → 달러(USD) 선택
- 환전할 금액 입력
- 현재 환율 확인 후 실행
환전도 실시간으로 즉시 처리됩니다. 환율 우대는 보통 50~90% 정도 적용되니 생각보다 수수료 부담은 크지 않아요.
실전 팁: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CMA와 종합주식계좌, 둘 다 필요합니다
CMA는 쓰지 않는 돈을 넣어두고 이자 받는 용도로 계속 활용하세요. 거래할 때만 필요한 만큼 종합주식계좌로 옮기면 됩니다.
✔️ 해외주식 거래 약정은 한 번만
최초 1회만 '해외주식 거래 약정'을 체결하면 이후에는 자유롭게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 ISA 계좌는 어때요?
중개형 ISA로 일부 해외 ETF 투자가 가능하지만, 개별 미국 주식 직접 매매는 여전히 종합주식계좌가 기본입니다.
✔️ 이체 한도 걱정은 NO
본인 계좌끼리 이체는 OTP 등록만 되어 있으면 고액도 문제없습니다. 만약 한도가 걸린다면 앱 설정에서 한도를 상향 조정하세요.
미래에셋증권으로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면 CMA에서 종합주식계좌로 이체 → 달러 환전 → 매수라는 3단계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처음엔 복잡해 보여도 한두 번 해보면 정말 쉬워요.
지금 바로 앱을 켜고 따라 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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