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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귓볼 주름 - 심장 검사 받아야 할까? 병원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by firmgod 2025. 11. 22.

거울 보다가 귓볼에 생긴 대각선 주름을 발견했어요. 처음엔 그냥 나이 들면서 생기는 주름인가 했는데, 검색해보니까... 심장이랑 관련 있다는 얘기가 너무 많이 나오더라고요. 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저도 최근에 한쪽 귓볼에 주름이 생긴 걸 발견하고, 이게 뭔지 한참 찾아봤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알아본 내용들, 실제로 병원 가서 들은 얘기까지 정리해볼게요.

귓볼 주름, 대체 뭐가 문제인 거지?

프랭크 징후(Frank's sign)라고도 부르는 이 귓볼의 대각선 주름이요.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온 증상이더라고요.

여러 연구에서 귓볼의 대각선 주름과 심혈관질환, 특히 관상동맥질환의 연관성이 보고되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주름이 있으면 무조건 심장병이다" 이런 게 아니라는 거예요.

제가 처음 이 주름 발견하고 겁먹어서 응급실까지 갈 뻔 했는데... 다행히 주변에서 말려줬어요. 일단 침착하게 정보부터 파악하자고요.

실제로 연구 결과는 어떤가요?

2024년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요,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 중에서 귓볼 주름이 있는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1.88배 높다고 합니다. 거의 2배 가까이 되는 거죠.

그리고 2023~2025년 사이에 나온 논문들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주름의 깊이, 양쪽 귓볼 모두에 있는지 여부 등이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좀 헷갈렸던 부분이... 이게 원인인지 결과인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거예요.

그럼 병원은 어디로 가야 하나?

저는 처음에 이비인후과를 가야 하나 싶었어요. 귓볼이니까요. 근데 알고 보니 완전 다른 과더라고요.

심혈관 내과(심장내과)나 신경과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이건 귓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심장이나 뇌혈관 건강과 연관될 수 있는 신호거든요.

병원 가면 뭘 검사하나요?

제 지인이 실제로 이 주름 때문에 병원 갔었는데요. 생각보다 검사가 많더라고요.

  • 심전도 (기본 중의 기본)
  • 심장 초음파
  • 혈액 검사 (콜레스테롤, 혈당 등)
  • 필요하면 뇌 MRA나 MRI

근데 의사 선생님이 제일 먼저 물어보신 게 가족력이었대요.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중에 심장병, 뇌졸중 앓은 사람 있냐고요.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가 봐요.

주름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솔직히 말하면요, 저도 처음엔 "아 이거 있으면 심장병이구나"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주름만으로 즉각적인 진단은 불가하며, 전체 건강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함께 봐야 할 것들

의사 선생님이 설명해주신 거 정리하면:

고혈압 있으신가요? 평소 혈압이 높으면 더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당뇨병은요? 혈당 조절이 안 되면 혈관이 손상되기 쉽다고 해서, 이것도 같이 확인한대요.

콜레스테롤 수치 요것도 중요하다고...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요.

흡연 여부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더더욱 검사 권하더라고요.

Q&A: 여러분이 궁금해할 것 같은 거

Q. 한쪽 귓볼에만 주름이 있는데도 위험한가요?

A. 양쪽 귓볼 모두에 깊은 주름이 있을수록 위험성과의 연관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만 있어도 일단은 체크해보는 게 좋아요. 저도 한쪽만 있었거든요.

Q. 나이 들면 다 생기는 거 아닌가요?

A. 그럴 수도 있어요. 노화로 인한 주름일 수도 있고요. 근데 갑자기 생겼거나,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한 번쯤은 확인해보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아요.

Q. 20대, 30대도 검사 받아야 하나요?

A. 젊다고 무조건 안심은 못 한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젊은 층에서도 심혈관질환이 늘고 있다고... 가족력 있거나 비만, 흡연 같은 위험 요인 있으면 나이 상관없이 체크하는 게 좋대요.

제 경험담 하나 더

사실 저는 귓볼 주름 발견하고 한 2주 정도 고민만 하다가 병원 갔어요. 괜히 가서 별거 아니라는 소리 들을까 봐, 검사비 아까워서도 있었고요.

근데 가길 잘했어요. 검사 결과는 다행히 정상이었는데, 콜레스테롤이 경계선이더라고요. 주름 때문에 간 건데 다른 걸 발견한 셈이죠. 의사 선생님이 "조금만 더 늦었으면 문제 될 뻔했네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느낀 게... 이런 작은 신호들, 그냥 넘기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결국 중요한 건

귓볼 주름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심장병은 아니에요. 근데 그렇다고 완전히 무시하기엔... 연구 결과들이 너무 많이 나와 있거든요.

주름이 새로 생긴 경우 정기 건강검진이나 추가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귓볼 주름은 일종의 '건강 체크 알람'이라고요. 휴대폰 배터리 20% 남았다고 알림 뜨는 것처럼, "야 너 혈관 건강 한번 봐봐" 하고 알려주는 거죠.

당장 내일 할 수 있는 것들

  1. 혈압 측정 (약국 가면 무료로 잴 수 있어요)
  2. 최근 건강검진 결과 다시 확인
  3. 가족력 체크 (부모님께 여쭤보기)
  4. 병원 예약 (심장내과 또는 신경과)

면책 사항: 이 글은 2025년 11월 기준 공개된 연구 자료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코메디닷컴, "귓볼 주름과 심혈관 질환 연관성", 2024
  • PMC (PubMed Central), "귓볼 주름과 심방세동 위험 연구", 2024
  • Oxford Academic, "프랭크 징후와 관상동맥질환", 2023-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