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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옆구리 통증 원인 7가지와 정확한 진단법

by firmgod 2025. 4. 20.

 

옆구리가 아프면 어느 과를 가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간단한 근육통으로 생각했던 옆구리 통증이 때로는 심각한 내부 장기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옆구리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며,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이유를 의학적 관점에서 알아봅니다.

 

옆구리 통증 원인
옆구리 통증 원인

 

옆구리 통증의 정확한 위치와 관련 장기

 

 

옆구리는 복부 양측의 가슴과 등 사이, 갈비뼈 아랫부분에서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부위를 말합니다. 이 작은 공간에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여러 장기가 밀집해 있어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오른쪽 옆구리에는 간, 담낭, 오른쪽 콩팥(신장)이 위치하고, 왼쪽에는 왼쪽 콩팥과 비장이 자리합니다. 또한 위, 대장, 췌장의 일부도 이 영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옆구리 통증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내부 장기뿐만 아니라 외부 요소도 고려해야 합니다. 근육층이 모든 장기를 감싸고 있어 근육 손상만으로도 장기 질환과 유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 문제, 특히 대상포진과 같은 질환도 옆구리 통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이처럼 복잡한 구조로 인해 옆구리 통증은 여러 진료과에서 다루는 증상입니다. 옆구리 통증이 있을 때 어느 과를 방문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일차적으로 가정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필요시 전문과로 의뢰받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 장기 문제로 인한 옆구리 통증의 주요 원인 5가지

 

 

내부 장기에서 비롯된 옆구리 통증은 각 질환마다 특징적인 동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동반 증상을 알면 보다 빠르게 정확한 진단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요로결석은 가장 흔한 옆구리 통증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징적으로 혈뇨가 동반되며 통증이 주기적으로 심해졌다 나아졌다 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콩팥에서 생성된 결석이 요관을 통과할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이를 신장 산통이라고 부릅니다. 요로결석 환자들은 통증이 너무 심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신우신염은 콩팥의 감염으로 인한 질환입니다. 열이 나고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며, 옆구리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과 압통이 나타납니다. 방치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항생제 치료가 중요합니다. 셋째, 담도염이나 담낭염은 오른쪽 옆구리 통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황달이 있거나 오른쪽 윗배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있다면 담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넷째, 충수돌기염(맹장염)은 위치에 따라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우측 하복부에 통증이 나타나지만, 충수돌기의 위치가 비정상적인 경우 옆구리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섯째, 드물지만 위암이나 췌장암과 같은 악성 종양도 옆구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와 소화 불량이 동반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여 발견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원인 모를 옆구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외부 문제와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

 

 

내부 장기가 아닌 외부 문제로 인한 옆구리 통증도 상당히 흔합니다. 근골격계 문제는 옆구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격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골프, 근력 운동, 김장, 이사 등 평소와 다른 활동 후에 느껴지는 통증은 대부분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으로 인한 것입니다.

 

또 다른 외부 원인으로는 대상포진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피부 증상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어렵습니다. 이후 며칠이 지나면 피부에 수포가 생기면서 대상포진임이 확인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초기에 근골격계 문제로 오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의사는 먼저 동반 증상과 악화 요인을 파악하고, 신체 진찰을 통해 압통 부위를 확인합니다. 필요에 따라 소변검사,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CT, MRI 등의 검사를 시행하여 내부 장기의 문제를 확인합니다. 이러한 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없다면 근골격계나 신경 문제를 의심하여 정형외과나 신경과 진료를 권유하게 됩니다.

 

옆구리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지속적이라면 자가 진단보다는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에 따라 내과, 비뇨의학과, 정형외과 등 적절한 전문과를 선택하여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