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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관절 통증이 무릎까지 - 절뚝거림의 원인과 해결법

by firmgod 2025. 10. 26.

오른쪽 고관절의 퇴행성관절염으로 시작된 통증이 왼쪽 무릎의 변형과 절뚝거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 관절의 문제는 몸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려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통증을 줄이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왜 고관절 통증이 무릎에 영향을 줄까요?

우리 몸은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입니다. 오른쪽 고관절에 퇴행성관절염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아픈 쪽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그 결과 왼쪽 다리에 더 많은 무게를 실으면서 걷게 되죠.

 

이렇게 비정상적인 보행 패턴이 계속되면 왼쪽 무릎과 다리 전체에 과도한 부담이 쌓입니다. 마치 한쪽으로 기울어진 건물처럼, 균형이 깨진 몸은 여기저기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절뚝거림이 생기는 과정

  • 고관절 통증으로 인해 보행 방식이 변합니다
  • 반대쪽 다리가 과도한 체중을 지탱하게 됩니다
  • 무릎 관절이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변형이 나타납니다
  • 근육의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절뚝거림이 두드러집니다

왼쪽 무릎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고관절 때문이 아니라 무릎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여러 관절에 동시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왼쪽 무릎에 직접적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들:

  • 무릎 연골의 마모와 퇴행성관절염
  • 반월상연골 손상
  • 인대의 약화나 손상
  • 무릎 관절 주변 근육의 약화

이런 문제들은 무릎이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외반 변형을 일으키고, 통증과 함께 걷기가 불편해집니다.

놓치기 쉬운 다른 원인들

때로는 고관절이나 무릎이 아닌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 허리 디스크나 척추 문제로 인한 신경 압박
  • 양쪽 다리의 길이 차이
  • 엉덩이 근육(중둔근, 소둔근)의 약화
  • 골반 틀어짐이나 자세 불균형

특히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이 눌리면 다리 전체에 통증과 저림이 나타날 수 있어서, 단순히 관절 문제로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통증을 줄이는 실천 방법

일상생활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들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조금씩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관절에 실리는 무게가 줄어들면 통증도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무리한 활동은 피하되, 완전히 움직이지 않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앉아만 있으면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은 더 굳어집니다.

냉찜질과 온찜질의 적절한 사용

  • 갑자기 붓고 열감이 있을 때는 냉찜질을 합니다
  • 만성적인 뻐근함과 통증에는 온찜질이 효과적입니다
  • 하루 2~3회, 15~20분씩 실시합니다

약물과 치료

통증이 심할 때는 소염진통제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 장애나 신장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물리치료는 단순히 통증만 줄이는 게 아니라 관절 기능 자체를 개선합니다. 도수치료로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고, 운동치료로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면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근육 강화가 핵심입니다

약한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이 받는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무작정 운동하면 오히려 해가 되니,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하는 운동:

  • 의자에 앉아서 하는 다리 들어올리기
  • 누워서 하는 고관절 스트레칭
  • 수영이나 수중 걷기(관절 부담이 적습니다)
  • 실내 자전거 타기

피해야 할 활동:

  • 오래 걷기나 등산
  • 쪼그려 앉기
  • 무거운 물건 들기
  • 계단 오르내리기를 많이 하는 것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된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X-ray나 MRI 검사를 통해 관절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주사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다음 사항을 확인받으세요:

  • 고관절 퇴행성관절염의 진행 정도
  • 무릎 관절의 변형 정도와 연골 상태
  • 허리나 신경계 문제 여부
  • 양쪽 다리 길이 차이 측정

두 관절을 함께 관리하세요

한쪽 관절이 나빠지면 다른 쪽도 따라서 나빠지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고관절만 치료하거나 무릎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두 관절을 모두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완치가 어렵더라도 증상을 충분히 조절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