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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간수치정상범위 : 건강검진에서 꼭 확인해야 하는 핵심 지표

by firmgod 2025. 4. 13.

 

간수치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검진 결과를 받았을 때 수치만 보고는 정상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간수치정상범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비정상 수치가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간수치정상범위
간수치정상범위

 

간수치란 무엇이며 정상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간수치는 혈액 검사를 통해 간 기능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여러 지표를 의미합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확인하는 간수치는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와 ALT(Alanine Aminotransferase,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입니다. 이 두 효소는 간세포 내에 주로 존재하며, 간이 손상되면 혈액으로 방출되어 수치가 올라갑니다.

 

성인 기준 AST의 정상범위는 일반적으로 0~40 IU/L(국제단위/리터)이며, ALT의 정상범위는 0~40 IU/L입니다. 하지만 이 범위는 검사실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 결과지에 명시된 정상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성별과 나이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수치 외에도 간 기능을 평가하는 다른 중요한 지표들이 있습니다:

  • 감마 GT(γ-GT, Gamma-Glutamyl Transferase): 정상범위는 남성 11~63 IU/L, 여성 8~35 IU/L
  • ALP(Alkaline Phosphatase, 알칼리성 포스파타제): 정상범위는 30~120 IU/L
  • 총 빌리루빈(Total Bilirubin): 정상범위는 0.2~1.2 mg/dL
  • 알부민(Albumin): 정상범위는 3.5~5.2g/dL

이러한 수치들은 각각 간의 다른 기능을 반영하므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AST와 ALT는 간세포 손상을, ALP와 감마 GT는 담도 문제를, 빌리루빈은 간의 해독 기능을, 알부민은 간의 단백질 합성 능력을 나타냅니다.

 

간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났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들

 

 

간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났다고 해서 반드시 심각한 간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시적인 상승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높은 간수치는 다음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지방간: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간질환으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나 비만, 당뇨병 등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상태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방치하면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ALT가 AST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알코올성 간질환: 장기간의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AST가 ALT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감마 GT도 함께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바이러스성 간염: A형, B형, C형 등 여러 유형의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급성 감염 시 AST와 ALT가 크게 상승합니다. 특히 B형과 C형은 만성화되어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4. 약물 유발성 간 손상: 일부 약물(항생제, 진통제, 한약 등)이나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으로 간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약물 중단 시 대개 정상화됩니다.
  5. 자가면역성 간염: 면역체계가 간세포를 공격하는 질환으로, 주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AST와 ALT의 지속적인 상승이 특징입니다.

간수치 상승의 정도에 따라 질환의 심각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상한선의 3배 미만은 경미한 상승, 3~10배는 중등도 상승, 10배 이상은 심한 상승으로 분류합니다. 심한 상승은 급성 간염이나 약물 독성 등 심각한 간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간수치정상범위 유지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방법

 

 

간 건강을 유지하고 간수치를 정상범위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다음은 간 건강을 위한 주요 생활습관 개선 방법입니다:

  1. 알코올 섭취 제한하기: 알코올은 간에 직접적인 독성을 일으키므로, 알코올 섭취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수치가 이미 상승한 경우에는 완전한 금주가 권장됩니다.
  2.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 비만은 지방간의 주요 원인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체중이라면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간수치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3. 균형 잡힌 식단 유지하기: 과도한 당분과 포화지방을 줄이고, 과일, 채소,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색 잎채소, 베리류, 견과류는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4. 규칙적인 운동하기: 주 3~5회, 회당 3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은 지방간 개선과 인슐린 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은 운동입니다.
  5. 약물 사용 주의하기: 의사나 약사의 지시 없이 여러 약물을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을 포함한 진통제는 과다 복용 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물을 충분히 마시면 간의 해독 기능을 돕고, 독소 배출을 촉진합니다. 하루 8잔(약 2리터) 정도의 물 섭취가 권장됩니다.
  7. 스트레스 관리하기: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간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합니다.

간수치가 이미 상승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난 장기이므로, 조기에 적절한 관리를 받으면 대부분 정상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4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간수치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 건강은 전반적인 건강의 중요한 부분이며, 간수치정상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적절한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간 건강을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