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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토요타 전고체 배터리 2027년 상용화 - 자동차 혁명 시작

by firmgod 2025. 9. 15.

토요타가 전고체 배터리라는 새로운 기술로 전기차 시장을 바꿔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실제로 사용하기 시작할 계획이며, 10분만 충전해도 10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놀라운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된 특허를 1311개나 가지고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토요타 전고체 배터리 핵심 기술 혁신

토요타의 전고체 배터리는 지금까지 사용하던 리튬이온 배터리의 단점들을 완전히 해결한 혁신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가장 놀라운 특징은 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빠르게 충전해서 1000km 이상 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토요타가 처음 만들 전고체 배터리는 10분 만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기존 배터리보다 20% 더 늘어난 약 1000km에 달합니다. 더 좋은 성능의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50% 더 멀리 달릴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1200km 이상 달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안전성 면에서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의 액체에서 고체로 바꿔서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 한 단계 발전한 차세대 배터리입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고 화재나 폭발 위험이 낮아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면 이온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높은 전압과 온도에도 잘 견뎌내서 빠른 충전과 방전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했다며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시기를 2027~2028년으로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충전할 수 있는 횟수가 기존의 수백 번에서 수천 번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서 실용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대량 생산 체계와 상용화 전략 분석

토요타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는 단계별로 천천히 진행됩니다. 2026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생산이 "조금씩 시작"될 예정이며, 처음에는 아주 적은 양만 만들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라인 운영을 2027년부터 시작해서 2028년까지 상용화를 추진하며 2030년 또는 그 이후부터 대량생산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상용화와 대량생산 사이에는 분명한 시간 차이가 있으며, 본격적인 대량생산은 2030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산 비용 면에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는 전고체 배터리를 만드는 비용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425배나 높다고 계산했으며, 이 때문에 실용화 초기 단계에서는 비싼 고급 차종에만 사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토요타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일본 석유화학 회사 '이데미츠'는 2030년 초에야 수천 톤의 황화물 고체 전해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1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사용될 양입니다. 따라서 2027년 출시 초기에는 연간 1만대도 안 되는 한정된 생산이 예상됩니다.

 

글로벌 경쟁 구도와 시장 영향력 전망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온도 2020년대 후반으로 상용화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토요타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2013년부터 여러 행사를 통해 관련 기술을 보여주며 연구개발 성과를 증명하고 있으며, 작년 3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전고체 배터리 전용 시험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했으며 이미 시제품 생산을 시작해서 주요 고객사에 샘플 공급 일정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국 삼성전자와 LG화학이 각각 특허 수 4위와 6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추격도 눈에 띕니다. 같은 기간 토요타의 특허가 40%밖에 늘어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한국 기업들의 특허 획득 속도가 2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업체들도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 업체인 중국 CATL은 4월 중국 상하이 자동차산업 전시회에서 전고체 배터리의 이전 단계 기술에 해당하는 '반고체 배터리'를 공개했으며, 2025년까지 1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토요타의 전고체 배터리가 단기간에 판도를 바꾸는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자동차 전문지 더드라이브는 "토요타의 전고체 배터리가 하루아침에 '판도를 바꾸는 기술'로 자리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일부 고급 차종에만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조사회사인 후지경제는 2019년 기준 약 18억엔이던 전고체 시장 규모가 2035년에 2조 1000억엔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토요타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예고하는 혁신적 기술이지만, 상용화와 대량생산 사이의 시간차, 높은 제조비용, 치열한 글로벌 경쟁 등의 현실적 문제들이 남아있습니다. 2027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2030년대 중반 본격적인 시장 확산이 예상되며, 한국과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