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가 2025년 10월 14일에 선보인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셰프 에드워드 리와의 두 번째 콜라보 메뉴예요. 크림치즈와 디종 머스터드를 블렌딩한 프리미엄 소스가 포인트입니다. 100% 닭다리살을 활용해서 육즙이 정말 풍부한 편이에요. 다만 진득한 크림 소스 때문에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메뉴라서, 크림 파스타 같은 걸 즐기시는 분들한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크림디종 소스의 실제 맛은 어떨까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의 핵심은 단연 소스입니다. 크림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질감에 디종 머스터드 특유의 살짝 새콤하면서도 톡 쏘는 풍미가 어우러져서 일반적인 치킨 소스랑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크리미한 질감이 강해서 크림 파스타나 까르보나라를 떠올리게 하는 농후한 맛이 특징이에요.
소스를 정말 넉넉하게 발라줘서 한 입 베어 물면 크림치즈의 고소함이 입 안 가득 퍼져요. 디종 머스터드 고유의 향긋한 향신료 느낌이 크림의 기름진 맛을 적절히 잡아주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진하고 리치한 풍미가 주를 이룹니다. 갈릭디핑소스 좋아하시거나 크림 계열 음식 즐기시는 분들한테는 만족스러운 맛이지만, 담백한 맛 선호하시는 분들은 좀 부담스럽게 느끼실 수 있어요.
제가 직접 먹어보니 처음 두세 조각은 정말 맛있었는데, 계속 먹다 보니 확실히 느끼함이 올라오더라고요. 실제로 여러 후기에서 "느끼하다"는 평가랑 "고급스럽고 맛있다"는 평가가 함께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 진한 소스 때문입니다. 다진 양파가 곁들여져 있어서 아삭한 식감과 함께 느끼함을 조금씩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요.
닭다리살로 만든 식감의 차이점
기존 싸이순살이 닭가슴살 사용했던 것과 달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100% 닭다리살로 만들어져서 육즙과 부드러움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겉은 바삭한 튀김옷으로 감싸져 있지만, 속살은 촉촉하고 쫄깃한 질감을 유지해요. 겉바속촉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닭가슴살 특유의 퍽퍽한 느낌이 전혀 없고,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육즙이 살짝씩 배어 나올 정도로 수분감이 풍부해요. 닭다리살 특유의 쫄깃한 씹는 맛이 크림 소스의 부드러움과 조화를 이루면서, 먹는 재미가 좋습니다. 치킨 크기도 상당히 커서 한 조각만 먹어도 제법 배가 부르더라고요.
튀김옷은 얇은 편이지만 바삭함이 오래 지속되고, 소스 묻혀 먹어도 눅눅해지지 않는 게 장점이에요. 냉동 치킨이 아니라 신선한 닭다리살 쓴 것 같은 퀄리티로, 프리미엄 메뉴라는 타이틀에 걸맞습니다.
누가 먹으면 좋을까 - 솔직한 평가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명확한 취향 타깃이 있는 메뉴입니다. 크림 파스타, 크림치즈 베이글, 까르보나라처럼 진하고 크리미한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강력 추천해요. 고급스러운 풍미와 육즙 가득한 닭다리살의 만남은 프리미엄 치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기존 치킨에서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레스토랑 스타일 소스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요.
반면에 담백하고 깔끔한 맛 선호하시거나, 느끼한 음식 잘 못 드시는 분들한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소스 양이 많아서 몇 조각 먹다 보면 물이나 음료 필요하실 수 있고, 혼자서 한 박스 다 먹기엔 느끼함이 쌓일 수 있어요.
제 경험상 친구랑 반반 나눠 먹었는데, 그게 딱 적당하더라고요.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취향을 많이 타는 메뉴라는 점 고려하셔야 합니다. 에드워드 리 셰프의 독창적인 레시피 경험하고 싶으시거나, 새로운 맛의 치킨 시도해보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한 번쯤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메뉴예요. 함께 먹을 사람과 나눠 먹으면서 여러 맛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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