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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칼국수 면 멸치육수 완벽한 황금비율

by firmgod 2025. 8. 28.

칼국수의 황금비율은 면 150g당 멸치육수 500-600ml 정도입니다. 멸치육수는 중불에서 30-40분간 천천히 우려내고, 면은 80% 정도만 삶은 후 육수에 넣어 마무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육수량을 100ml 정도 조절하면 집에서도 맛집 수준의 칼국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칼국수 면과 멸치육수의 완벽한 황금비율 공식

칼국수를 끓일 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면과 육수의 비율입니다. 1인분 기준으로 면 150g에 멸치육수 500-600ml 정도가 딱 좋습니다. 2인분이라면 면 300g에 육수 1리터에서 1.2리터 정도면 충분하고요. 이 정도 비율로 하면 면도 쫄깃하고 국물도 진해서 정말 맛있게 나옵니다. 사실 유명한 칼국수집들도 이런 비율을 많이 사용합니다. 집에서도 이대로만 해도 웬만한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다만 육수 농도나 취향에 따라서는 조금씩 조절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걸쭉한 국물을 좋아하거나 감자, 버섯, 호박 같은 건더기를 많이 넣을 예정이라면 육수를 좀 더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한 10-20% 정도 더요. 왜냐하면 이런 재료들이 국물을 빨아들이기도 하고, 끓이면서 수분도 증발하거든요. 반대로 깔끔한 국물을 원한다면 기본 비율보다 살짝 적게 써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집마다 냄비 크기도 다르고 사용하는 칼국수 면의 두께도 제각각이잖아요. 넓고 얕은 냄비를 쓸 때는 증발이 더 많이 되니까 육수를 50-100ml 정도 더 준비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시판 면을 쓸 거라면 미리 찬물에 헹궈서 전분가루를 빼주면 국물이 더 맑고 깔끔해집니다. 이럴 때는 기본 비율 그대로 써도 됩니다.

 

프로 요리사가 알려주는 멸치육수 진한 맛 내는 비법

멸치육수를 정말 진하게 우려내려면 멸치와 다시마, 그리고 무나 대파, 양파 같은 채소들을 함께 넣고 30분에서 40분 정도는 중불에서 천천히 끓여야 합니다. 물 1L 정도 쓴다면 중간 크기 멸치를 15-20마리 정도, 다시마는 손바닥만한 크기로 한 장, 무는 주먹만하게 썰어서 넣고요. 대파 한 대와 양파 반 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멸치는 미리 머리랑 내장 부분을 떼어내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비린내가 안 나거든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바로 건져내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미끌거리는 점액질이 나오면서 쓴맛까지 더해져서 육수 맛이 이상해집니다. 멸치는 5분 정도 더 우린 다음에 건져내시면 되고, 무랑 대파, 양파는 끝까지 놔두셔도 괜찮습니다. 다 끓인 다음엔 체로 한 번 걸러서 맑은 국물만 받아내시면 됩니다.

 

간은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맞추는데, 처음엔 좀 심심하다 싶을 정도로 하세요. 칼국수 면을 넣고 끓이면 면에서 전분이 나와서 국물이 진해지거든요. 그때 다시 간을 봐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감칠맛이 좀 아쉽다 싶으면 새우젓을 조금 넣거나 다진 마늘을 추가해보세요. 풍미가 한결 좋아집니다. 육수는 많이 만들어서 냉동해두시면 언제든 꺼내 쓸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쫄깃한 면발 유지하는 칼국수 조리 핵심 기술

칼국수 면을 정말 맛있게 끓이려면 조금 번거로워도 이렇게 해보세요. 면을 처음부터 육수에 넣지 마시고, 별도로 끓는 물에 80% 정도만 먼저 삶습니다. 그다음 찬물에 헹궈서 전분을 깨끗하게 제거해주세요. 이렇게 준비한 면을 육수에 넣고 2-3분만 더 끓이면 면이 퍼지지도 않고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면을 바로 육수에 넣고 끓이시는데, 사실 이렇게 하면 면이 너무 퍼지고 국물도 탁해져서 아쉽습니다. 특히 시판 칼국수 면을 쓸 때는 면에 묻어있는 전분가루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이 전분가루를 미리 제거하지 않으면 국물이 뿌옇게 되면서 깔끔한 맛이 사라지거든요.

 

찬물에 면을 담그고 손으로 살살 비비면서 헹궈내시면 전분가루가 쉽게 빠집니다. 이 과정만 거쳐도 육수에 넣었을 때 맑은 국물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면을 넣을 때는 꼭 국물이 팔팔 끓고 있을 때 넣어주세요. 약한 불에서 넣으면 면이 육수를 너무 많이 빨아들여서 질어지고, 국물양도 줄어듭니다.

 

면을 넣고 나서는 젓가락으로 가볍게 저어서 서로 붙지 않게 하시고, 2-3분 정도 끓인 다음 바로 불을 꺼주세요. 마지막에 파나 고춧가루 올려주면 정말 맛있는 칼국수가 완성됩니다. 아, 그리고 부재료를 많이 넣으실 거라면 육수를 평소보다 10-15% 정도 더 넉넉하게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