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끝나자마마자 친구들이랑 카톡방에서 난리였어요. "야 등급컷 언제 나와?" "1등급 몇 개 틀려도 돼?" 이런 얘기들. 저도 작년에 수능 보고 나서 스마트폰 붙잡고 계속 새로고침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그때 봤던 등급컷이 진짜 확정인지 예상인지 헷갈려서 좀 혼란스러웠거든요.
2026학년도 수능(2025년 11월 13일 시행)의 확정 등급컷은 2025년 12월 5일 성적표 배부일에 공식 발표됩니다. 그 전에 나오는 건 다 "예상"이라는 거, 이게 핵심이에요.
예상 vs 확정, 뭐가 다른 거야?
음... 이게 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예상 등급컷은 수능 당일인 11월 13일 오후부터 여러 입시기관(EBS, 메가스터디, 진학사 같은 곳들)에서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근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기관마다 결과가 조금씩 달라요. 메가에서는 국어 1등급이 90점인데 진학사는 89점이라고 하고... 이런 식으로요.
확정 등급컷은 채점 다 끝나고, 이의신청 과정까지 거친 후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에서 딱 하나만 발표하는 겁니다. 이게 진짜 최종이고, 12월 5일에 성적표 받으면서 본인 실제 등급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예상만 믿었다가 낭패 본 실제 사례
제 친구 얘기인데요, 작년에 예상 등급컷으로는 수학 1등급이 확실하다고 생각해서 정시 원서 쓸 대학 미리 골라놨대요. 그래서 수시 최저도 여유롭게 맞췄다고 안심하고 면접 준비도 대충했다나 뭐라나.
근데 12월 5일 확정 나오니까 등급컷이 예상보다 2점이나 높게 나온 거예요. 결국 1등급 아슬아슬하게 떨어져서 2등급... 수시 최저는 간신히 맞췄는데 정시 지원 전략을 완전히 다시 짜야 했대요. 그때 멘탈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반대 케이스도 있어요. 같은 반 애는 예상 등급컷으로 2등급이라고 나와서 완전 좌절했는데, 막상 확정 나오니까 등급컷이 내려가서 1등급 받은 경우도 있었거든요. 근데 그 사이에 이미 정시 포기하고 재수 학원 상담까지 다녀왔다는...
12월 5일 전까지는 뭘 봐야 하지?
일단 현실적으로 수능 끝나고 한 달 가까이 기다리는 건 진짜 힘들잖아요. 그래서 대부분 예상 등급컷을 보긴 하는데, 몇 가지 알아둘 게 있어요.
- 수능 당일부터 며칠간은 등급컷이 계속 바뀝니다 (처음엔 높게 나왔다가 점점 조정되는 식)
- 주요 입시기관마다 방법론이 달라서 결과도 다르게 나와요
- 그래서 여러 곳을 비교해보는 게 좋긴 한데... 그것도 어차피 참고용일 뿐
작년에 입시 커뮤니티 보니까 어떤 학생은 예상 등급컷 3~4개 사이트 엑셀로 정리해서 평균값 내고, 최고값 최저값 다 체크하면서 "내가 안전권인지 위험권인지" 계산하더라고요. 근데 결국 확정 나오고 보니 그 평균값하고도 1점 차이 났다고... 노력은 인정하지만 그 시간에 다른 거 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기도 하고.
과거에는 평가원이나 교육부에서 성적표 배부 하루 전날 미리 자료를 공개한 적도 있긴 했대요. 근데 일반적으로는 성적표 배부일이 확정 발표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확정 등급컷, 정확히 어디서 보는 거야?
자, 이제 중요한 부분인데요. 12월 5일 되면 어디서 확인해야 할까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식 홈페이지가 정답
확정 등급컷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됩니다. 성적 조회 사이트(csatreportcard.kice.re.kr)나 평가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해요.
입시기관들도 같은 날 확정 등급컷을 올리긴 하는데, 그건 평가원 자료를 가져다 쓰는 거예요. 그러니까 원본은 평가원이죠.
작년에 제가 실수한 게 뭐냐면요, 12월 5일 아침에 포털 뉴스에 뜬 "수능 등급컷 발표" 기사 보고 거기 나온 숫자만 믿었거든요. 근데 나중에 평가원 원본 자료 확인해보니까 탐구 선택과목 등급컷이 기사랑 달랐어요. 기자가 잘못 옮겨 적은 건지... 아무튼 그래서 직접 평가원 사이트 가서 PDF 다운받아 보는 게 제일 확실해요.
단계별로 확인하는 방법
음, 제가 작년에 했던 방법 그대로 알려드릴게요.
1단계: 평가원 사이트 접속 포털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또는 'KICE 수능 성적'으로 검색하거나, csatreportcard.kice.re.kr 주소로 직접 들어가세요.
2단계: 공지사항이나 수능 메뉴 찾기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서 "수능", "성적 발표", "공지사항" 같은 거 찾으면 돼요. 보통 메인 화면에 크게 띄워놓긴 하더라고요.
3단계: 확정 등급컷 공지문 열람 12월 5일 날 올라오는 공식 공지문에 과목별 등급컷, 표준점수, 백분위, 원점수 같은 게 다 나와 있습니다.
4단계: 자료 다운로드 보통 PDF 파일로 제공되니까 다운받아서 저장해두는 게 좋아요. 나중에 정시 지원할 때도 계속 봐야 하거든요.
저희 반 애들 중에 이거 안 해놨다가 나중에 1월 중순쯤 정시 원서 쓸 때 다시 찾느라 고생한 친구 있었어요. 그때는 포털에서 검색하면 예상 등급컷이랑 확정 등급컷이 섞여서 나오거든요? 헷갈려서 잘못된 자료 보고 원서 쓸 뻔했다고...
5단계: 내 성적표와 비교 같은 날 학교나 접수처에서 성적표 받으면 거기 내 등급이 나와 있으니까, 등급컷이랑 비교해보면 됩니다.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성적증명서 발급되더라고요.
알아두면 좋은 팁들
아, 그리고 몇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요.
- 등급컷이랑 표준점수는 다른 거예요. 정시는 표준점수로 하니까 둘 다 확인해야 함
- 탐구 과목은 선택과목마다 등급컷이 다 달라요 (이거 진짜 중요)
- 성적표 온라인 조회는 보통 오전 10시쯤부터 가능한데, 접속자 많아서 좀 느릴 수 있음
제 경험상으로는요, 12월 5일 당일에는 사이트 접속이 폭주해서 느려질 수 있으니까 조금 여유 두고 확인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고요. 아침부터 새로고침 100번 하지 마시고...
정확한 정보가 입시 전략을 바꾼다
작년에 학원 선생님이 이런 말씀하시더라고요. "예상 등급컷 보고 희비 왔다갔다 하지 말고, 확정 나올 때까지 면접이랑 수시 준비나 해라." 그때는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막상 12월 되니까 이해가 되더라고요.
실제로 우리 반에서 수시 최저 아슬아슬하게 맞춘 애들 중에, 예상으로는 최저 떨어진다고 나와서 면접 준비 포기했던 애가 있었어요. 근데 확정 나오니까 최저 맞은 거예요. 면접 날짜까지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허둥지둥 준비하느라... 결국 면접에서 떨어졌대요.
반대로 예상으로 최저 여유롭게 맞췄다고 안심하고 놀다가, 확정에서 떨어진 케이스도 봤고요. 이런 거 보면 예상은 정말 "참고"만 해야지, 그걸로 중요한 결정 내리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 확정 등급컷: 2025년 12월 5일 (성적표 배부일)
- 공식 발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 그 전 등급컷: 전부 예상치, 참고만 할 것
- 확인 방법: 평가원 사이트 → 공지사항 → 등급컷 자료 다운로드
결국 핵심은 공식 발표일까지 기다리는 게 가장 정확하다는 거예요. 예상 등급컷 보면서 불안해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정시 지원 전략이나 면접 준비 같은 거 하는 게 훨씬 나을 수도 있어요.
선생님들이 매년 12월 초에 "예상 등급컷 믿고 수시 포기하지 마라"고 강조하시는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실제로 매년 예상이랑 확정 차이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는 학생들 꽤 많이 본다고 하시니까...
※ 참고사항 이 글은 2025년 11월 기준 정보이며, 실제 일정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식 발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입시 관련 중요한 결정은 반드시 평가원 공식 자료와 학교 진학 담당 선생님 상담을 통해 하시길 권장합니다.
주요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위키트리, 나무위키, EBS, 각종 입시기관 자료 (2025년 11월)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7년 정년연장 시행 - 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까? (0) | 2025.11.15 |
|---|---|
| 구글 게임 환불 거절됐다면 - 단계별 재신청 완벽 가이드 (0) | 2025.11.15 |
| 정시 5등급 수도권 대학 진학 - 데이터로 본 현실과 전략 (0) | 2025.11.14 |
| 58세 연금 전략을 다시 짰더니 노후 수령액이 2배로 늘어났습니다 (1) | 2025.11.14 |
| 롯데마트 김장위크 완전정복 - 배추 1000원대에 사는 법 (0) | 2025.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