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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토트넘 맨유 유로파리그 : 16위 17위의 역설적 결승

by firmgod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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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위와 17위의 팀이 유럽 무대에서 맞붙다니!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올라 많은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축구에서는 현재 리그 순위와 유럽대항전 성적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례를 통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유럽대항전 진출 시스템 완전 해부

 

 

프리미어리그에서 유럽대항전 진출은 단순히 리그 순위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복잡하지만 공정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죠.

 

챔피언스리그 진출 조건:

  • 리그 1-4위 팀 자동진출 (2024-25 시즌부터 5위까지 확대)
  • 전년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 전년도 유로파리그 우승팀

유로파리그 진출 경로:

  • 리그 5위(또는 6위) 팀
  • FA컵 우승팀
  • 만약 FA컵 우승팀이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면, 해당 자리는 리그 다음 순위 팀에게 이양

콘퍼런스리그 배정:

  • EFL컵(카라바오컵) 우승팀
  • 기타 유럽대항전 진출권 재배정을 통한 팀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현재 시즌 리그 성적이 부진해도 전년도 성적이나 컵대회 우승을 통해 유럽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로 이런 케이스에 해당합니다.

 

토트넘과 맨유의 유로파리그 진출 배경 분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진출 경로는 2023-24 시즌 FA컵 우승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FA컵을 들어 올렸고, 이를 통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토트넘의 진출 근거는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 마감입니다. 당시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유럽대항전 진출 경쟁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5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핵심은 유럽대항전 진출권이 전년도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2024-25 시즌 유로파리그 참가팀은 2023-24 시즌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와 17위에 머물고 있어도 유럽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두 팀 모두 국내 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유럽무대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토트넘은 카라바흐, 갈라타사라이, AZ 알크마르 등을 제치고 결승까지 올랐고, 맨유 역시 포르투, 펜타키코스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 무대에 섰습니다.

 

유로파리그 우승의 파급효과와 미래 전망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획득을 넘어 클럽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토트넘은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챔피언스리그 직행권 획득입니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자동 진출하게 되어,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참담한 순위와 상관없이 유럽 최고 무대에 서게 됩니다.

 

재정적 파급효과도 상당합니다:

  • 우승 상금 800만 유로 (약 118억 원)
  •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인한 추가 수익 (최소 200억 원 이상)
  • 스폰서십 및 상업적 가치 상승
  • 선수 영입 시 어필 포인트 확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뼈아픈 패배가 되었습니다. 준우승으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하며, 내년에도 유로파리그나 콘퍼런스리그에서 재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례는 축구에서 한 경기, 한 대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리그에서 부진했던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완전히 다른 미래를 그리게 되었고, 이는 현대 축구에서 컵대회가 갖는 특별한 의미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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