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소집일에는 모교가 아니라 수능 당일 시험을 치를 고사장으로 가야 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착각하는 부분입니다. 재학생이라고 해서 자기 학교로 가면 안 됩니다. 수능 원서를 쓸 때 배정받은 그 '시험장'으로 가야 수험표를 받을 수 있어요.
예비소집일, 정확히 뭐 하는 날인가요?
수험표를 직접 손에 쥐는 날입니다.
시험 당일 꼭 필요한 이 작은 종이 한 장을 받으러 가는 날이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있습니다. 실제 시험을 볼 교실이 있는 건물 앞까지 가보고, 화장실 위치를 확인하고, 대기할 장소를 머릿속에 그려보는 시간이죠.
건물 내부로 들어가 교실 안까지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3층 맨 끝에서 두 번째 교실"이라는 정보는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험표를 받자마자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선택 과목이 제대로 적혀 있는지 확인하는 것. 간혹 원서 접수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잘못 기재된 경우가 있으니,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즉시 시험관리본부에 말해야 합니다.
왜 굳이 가야 하나요? 그냥 당일에 가면 안 되나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수험표를 못 받아도 신분증만 있으면 시험은 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수능 당일 아침, 낯선 학교 건물 앞에서 헤매는 수험생들을 매년 볼 수 있습니다. 건물이 여러 개인 학교라면 어느 건물인지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교실 번호를 찾다가 입실 시간을 놓칠 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비소집일에 한 번 가보면:
- 집에서 시험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고
- 어느 문으로 들어가는지, 주차는 어디 하는지 파악되고
-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줄이 얼마나 길지 감이 잡히고
- 무엇보다 '낯선 곳'이 '가본 곳'으로 바뀝니다
심리적 안정감이 달라집니다. 시험 당일 아침 불안감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이겁니다.
예비소집일 현장 체크리스트
받아야 할 것
- ✅ 수험표 (반드시 확인: 이름, 수험번호, 선택 과목)
- ✅ 유의사항 안내문 (금지 물품 목록 포함)
확인해야 할 것
- 📍 시험실(교실) 건물과 층수
- 🚻 화장실 위치 (시험 중 가장 가까운 곳)
- 🚪 정문 및 출입구 위치
- ⏰ 입실 시각과 시험 시작 시각
- 📵 휴대폰 등 전자기기 반입 금지 재확인
집에 돌아와서 할 것
- 수험표 분실 방지 (투명 파일에 넣어두기)
- 수험표 사진 찍어두기
- 응시원서 사진 별도 보관
만약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당황하지 마세요.
시험 당일 아침 8시 전에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로 가면 됩니다. 가져갈 것은 두 가지입니다.
| 필수 | 준비물 | 비고 |
| ⭐️ | 실물 신분증 | 주민등록증, 학생증, 청소년증 (모바일 신분증 불가) |
| ⭐️ | 사진 1장 | 원서 접수 시 사용한 것과 동일한 사진 |
학생증을 신분증으로 쓰려면 사진, 학교장 직인, 이름, 생년월일이 모두 표기되어 있어야 합니다. 졸업생이라면 주민등록증이나 청소년증을 사용하세요.
사진을 깜빡했다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시험관리본부에 사정을 설명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 절차는 입실 마감 시각(8시 10분) 전에 끝내야 하니, 최소한 7시 30분까지는 시험장에 도착하는 게 안전합니다.
3가지 흔한 실수
1. "재학생이니까 우리 학교로 가면 되겠지?"
→ 아닙니다. 원서에 적힌 시험장(고사장)으로 가야 합니다.
2. "예비소집 안 가도 당일에 수험표 받으면 되지 않나?"
→ 당일에는 재발급만 가능합니다.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소요됩니다.
3. "모바일 신분증 있으니까 괜찮아."
→ 수능에서는 실물 신분증만 인정됩니다. 꼭 챙기세요.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예비소집일은 단순히 수험표 받으러 가는 날이 아닙니다.
시험장 동선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수능 당일 아침의 불안감을 미리 줄여두는 날입니다. 한 번 가보는 것만으로도 당일 오전의 심적 여유가 달라집니다.
수험표를 받으면 즉시 선택 과목을 확인하고, 집에 돌아와 사진을 찍어두세요. 그리고 시험 당일까지 절대 잃어버리지 않도록 소중하게 보관하세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응시원서 사진을 따로 보관해두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마지막 당부: 시험 당일에는 늦어도 7시 3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하세요. 예상치 못한 변수는 언제든 생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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