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2,000원짜리 제품을 사서 미국에 20달러에 팔면 떼돈 번다더라."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아마존 셀링은 수익성이 있을까요? 화려한 성공 사례 뒤에 숨겨진 현실을 냉정하게 들여다봤습니다.

긍정적 시그널 - 실제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2025년 현재 한국 셀러들의 아마존 진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K-뷰티, K-푸드의 글로벌 인기와 맞물려 월 매출 5천만 원에서 1억 원 규모를 달성하는 개인 셀러 사례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들의 평균 순이익률은 25~35% 수준입니다.
FBA(Fulfillment by Amazon) 시스템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창고 관리, 고객 응대, 배송, 반품까지 아마존이 대행하기 때문에 1인 운영 체제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직장인이 퇴근 후 2~3시간만 투자해도 운영할 수 있는 구조죠.
최근 도입된 'Low-Price FBA' 요금제는 500g 이하 소형 제품의 수수료를 최대 20%까지 절감해줍니다. 가볍고 작은 제품 위주로 판매한다면 수익 구조가 더욱 개선됩니다.
실제 수익 계산 예시:
- 다이소 제품 3개 묶음 (원가 6,000원)
- 운송 + 수수료 포함 총 원가 약 10,000원
- 아마zon 판매가 $18~20 (약 26,000원)
- 단순 계산 시 개당 순이익 16,000원
월 100개만 판매해도 160만 원, 300개면 480만 원의 순수익이 가능한 계산입니다.
부정적 시그널 - 실패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첫 번째 벽: 초기 비용 최소 투자금 300~500만 원이 필요합니다. 제품 소싱비, 배송비, 아마존 등록비, 광고비 등이 모두 선지급입니다. 정산은 14일 주기이므로 현금 흐름 관리가 필수입니다.
두 번째 벽: 숨은 비용들 표면적인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 항목들이 많습니다.
- 광고비 (월 판매액의 10~20%)
- 반품 및 재포장 비용 (평균 5~10%)
- 재고 보관료 (장기 재고 시 부담 증가)
- 환율 변동 리스크
- 아마존 수수료 인상 (카테고리별 30~40%)
실제 순이익률이 예상보다 10~15% 낮아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세 번째 벽: 경쟁 심화 다이소 소싱 전략은 이제 공공연한 방법입니다.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가 수십 명일 경우 가격 경쟁으로 마진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리뷰가 없는 신규 셀러는 상위 노출 자체가 어렵습니다.
네 번째 벽: 운영 복잡도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재고 관리, 리스팅 최적화, 고객 문의 대응, 리뷰 모니터링, 광고 캠페인 조정 등. "자동화 시스템"이라지만 초기에는 매일 2~3시간 이상 투입해야 합니다.
중간 평가 - "10개 중 3개 성공 전략"의 의미
아마존 셀러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법칙이 있습니다. 10개 제품을 테스트하면 7개는 실패하고, 3개 정도가 의미 있는 수익을 냅니다. 그 3개로 7개의 손실을 만회하고 이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즉, 아마존 셀링은 **"한 방"이 아니라 "확률 게임"**입니다.
성공하는 셀러들의 공통점:
- 꾸준한 제품 테스트 (월 3~5개 신규 아이템)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AI 리뷰 분석 도구 활용)
- 소형·고마진 제품군에 집중
- 번들링 및 패키지 차별화
- 콘텐츠 마케팅 병행 (TikTok, Instagram Reels 등)
반대로 실패하는 케이스:
- 초기 1~2개 제품으로 대박을 기대
- 데이터 분석 없이 감으로 소싱
- 무겁고 부피 큰 제품 선택
- 마케팅 비용 투자 기피
- 포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짧음 (3개월 이내)
2025년 시장 환경 체크
유리한 점:
- 한류 지속으로 한국 제품 수요 증가
- AI 도구 발달로 리스팅 작업 효율화
- 아마존 글로벌 머니 서비스로 송금 수수료 절감
- 콘텐츠 플랫폼화로 신규 진입자에게 기회
불리한 점:
- 중국 셀러들의 저가 공세
- 카테고리별 규제 강화 (식품, 뷰티 등)
- 광고 단가 상승 추세
- 환율 변동성 증가
현실적 조언 - 이런 사람에게 적합하다
✅ 시작해도 좋은 경우:
- 초기 자본 500만 원 이상 여유가 있다
- 최소 6개월~1년 기다릴 인내심이 있다
- 데이터 분석과 학습을 즐긴다
- 부업으로 시작해 검증 후 확장할 계획이다
- 실패를 학습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재고해야 하는 경우:
- 단기 수익을 기대한다 (3개월 내 회수 등)
- 빠듯한 생활비로 투자해야 한다
- 컴퓨터 작업과 영어에 극도로 약하다
- 시행착오를 견디기 어렵다
- 전업으로 바로 뛰어들 생각이다
솔직한 결론 - 가능하지만, 쉽지 않다
아마존 셀링은 사기도 아니고, 기적도 아닙니다. 수익은 분명히 가능하지만, 그 과정은 유튜브 썸네일처럼 화려하지 않습니다.
월 500만 원 순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최소 6개월~1년의 시행착오, 1,000만 원 내외의 누적 투자, 꾸준한 학습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돈 되는 제품"을 찾는 것보다 "돈 안 되는 제품을 빨리 정리하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단,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장기적 관점을 가진다면 충분히 안정적인 부수입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현실적 기대치와 지속적 실행력입니다.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영어를 못해도 가능한가요? ChatGPT, DeepL 같은 번역 도구로 리스팅 작성이 가능합니다. 고객 문의도 아마존 자동 번역 기능이 있어 큰 장벽은 아닙니다. 다만 기본적인 영어 읽기 능력은 있어야 정책 변화나 공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Q2. 다이소 제품을 그대로 팔아도 되나요? 법적으로는 정식 구매한 제품을 재판매하는 것이므로 문제없습니다. 다만 상표권 이슈가 있는 캐릭터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포장을 리뉴얼하거나 번들링해서 차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FBA와 FBM 중 뭐가 나을까요? 초보자는 FBA를 추천합니다. 물류 걱정 없이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고, 프라임 배지로 노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FBM은 일본이나 동남아 등 배송 기간이 짧은 시장에 적합합니다.
Q4. 식품도 판매 가능한가요? 가능하지만 영문 성분표, FDA 인증, 라벨 부착 등 추가 서류가 필요합니다. 초보자에겐 난이도가 높으므로 생활용품이나 뷰티 제품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5. 실패하면 재고는 어떻게 하나요? 아마존 FBA 창고에서 한국으로 반송받거나, 현지에서 폐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부는 아마존 아울렛으로 할인 판매되기도 합니다. 재고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소량 테스트 후 대량 발주하는 전략이 필수입니다.
Q6. 광고비는 얼마나 들까요? 초기엔 월 매출의 15~25%를 광고에 투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리뷰가 쌓이고 오가닉(자연) 유입이 늘어나면 10% 이하로 낮출 수 있습니다. 광고 없이는 상위 노출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Q7. 세금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아마존 수익은 해외 소득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입니다. 연 매출 규모에 따라 사업자 등록이 필요할 수 있으니, 세무사 상담을 권장합니다. 최근엔 아마존 셀링 전문 세무사들도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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