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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가정폭력 부부상담: 권영훈·임수빈 사례로 본 안전 우선 해결책

by firmgod 2025. 5. 3.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의 원인이 된다면, 그 마음은 어떨까요? 가정폭력은 단순한 다툼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최근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권영훈·임수빈 부부의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가정폭력 상황에서의 올바른 접근법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려 합니다.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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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훈·임수빈 부부의 충격적 진실

 

 

처음에는 단순한 경제적 갈등으로 시작된 듯했습니다. 남편 권영훈은 결혼 초기에 아내에게 빚을 숨기고 사채까지 썼으며, 이를 해결하겠다며 사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클 때는 극도의 절약 생활을 했지만, 빚을 청산한 후에도 갈등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욕설을 퍼부었고 싸움이 고조되면서 '맨날 져주니까 우습지?'라며 자신을 때렸다"라고 밝혔습니다. 폭력은 신체적인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흉기로 협박하며 자신을 위협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폭로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어진 방송에서 이 부부가 서로 쌍방 폭행을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아내도 남편에게 사사건건 지적하고 통제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편이 집안일을 전담하는데도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모든 것을 시키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가정폭력의 본질을 이해하기

 

 

가정폭력은 단순한 갈등이 아닌 권력과 통제의 문제입니다. 이 부부 사례에서 보듯이, 경제적 어려움이 해결된 후에도 폭력과 통제 행동은 계속되었습니다. 이는 근본적인 문제가 돈이 아닌 상호 존중과 안전의 부재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정폭력의 주요 위험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체적 폭력 - 밀치기, 때리기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
  • 상대방 행동 통제 및 감시 -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행동
  • 위협과 협박 - 흉기 사용이나 자해 위협 등을 통한 심리적 압박
  • 정서적 학대 - 모욕, 비하 등 언어적 폭력
  • 경제적 통제 - 용돈 제한, 지출 감시 등 경제적 자유 제한

가정폭력이란 가족구성원이 다른 구성원에게 의도적으로 물리적 힘을 사용하거나 정신적, 경제적, 성적 학대를 통해 고통을 주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싸움'이 아닌 '학대'이며, 외부의 개입 없이 막기 어려운 폐쇄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 안전이 최우선

 

 

이 부부의 상황을 본 전문가들의 반응은 매우 분명했습니다. 서장훈과 상담가들은 남편의 폭력성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며 이혼숙려캠프 방송 역사상 최초로 이혼과 신고를 직접 권유했습니다. 서장훈은 "이혼의 문제가 아니다. 치료와 분리가 시급하다"며 남편에게 병원 치료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유했습니다.

 

폭력적 관계에서는 갈등 해결보다 안전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부부의 경우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폭력과 통제, 정서적 파괴가 심각한 수준이라 판단했습니다. 상담사 이호선 교수는 "이혼을 시켜야 할 것 같다. 건강하게 이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긴급 대응 방안

 

 

폭력 상황에서 즉각적인 분리는 생명을 지키는 안전장치입니다. 권영훈·임수빈 부부처럼 반복적 폭력이 발생하는 경우, 부부와 자녀의 안전을 위해 우선 분리 조치가 필요합니다.

 

폭력 상황에서의 대응 방법:

  1. 긴급 상황 시 112에 즉시 신고하기
  2. 가정폭력 상담소 및 쉼터 연계 - 여성가족부에서 위탁·운영하는 여성긴급전화(☎ 1366)를 비롯한 가정폭력 상담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임시보호명령 신청 고려
  4. 증거 수집 - 진단서, 녹음, 사진 등 폭력 증거 확보
  5. 가족, 친구 등 지지망 확보

가정폭력 상담소에서는 피해자와 그 가족이 가정폭력 전반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가해자 교정치료, 가정폭력 예방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급상황에 대비해 신분증, 비상금, 통장, 갈아입을 옷 등은 미리 준비해 놓고 급히 챙겨 올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폭력 회복과 치유를 위한 전문 상담

 

 

가정폭력 관계 회복은 단순한 대화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쌍방 폭력, 분노조절 문제, 상호 통제 등은 개인·부부 심리상담을 통해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감정 조절 및 건강한 소통법을 익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효과적인 상담 접근법:

  • 개인 심리치료 - 피해자 상담은 가정폭력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피해로 힘들어하는 내담자를 믿어주고 지지해 줌으로써 자아존중감 회복을 돕습니다.
  • 가해자 별도 상담 - 분노 조절, 폭력성 치료 프로그램
  • 안전이 확보된 후 부부상담 - 부부집단상담에서는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폭력에 대해 사과와 용서를 통해 서로 간의 상처를 치유하고 효과적인 대화방식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 자녀 심리상담 - 아이의 정서적 상처 치유 지원

가정폭력 상담에서는 부부가 처한 가족의 발달 주기, 가족규칙, 권력배분, 역할기능, 의사소통 패턴, 갈등해결방법 등을 파악하고 상호작용 패턴이 폭력적인 것에서 협조적이고 기능적인 것으로 변화하도록 개입합니다.

 

권영훈·임수빈 부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권영훈·임수빈 부부의 사례를 통해 볼 때,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안전 확보입니다. 특히 흉기 위협과 신체적 폭행이 발생한 상황에서는 우선 분리 조치가 필요합니다. 남편의 경우 분노조절과 폭력성에 대한 전문적 치료가 선행되어야 하며, 아내 역시 통제적 행동과 관련된 심리상담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제적 갈등도 관계 회복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권영훈·임수빈 부부처럼 경제적 문제가 있는 경우, 부부가 함께 예산을 세우고, 재정 목표를 공유하며, 각자 만족할 수 있는 절충안을 찾는 등 실질적인 경제 교육과 상담도 병행해야 합니다.

 

나가며

 

 

가정폭력 상황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문적인 개입과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권영훈·임수빈 부부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듯이, 폭력적 관계는 단순한 부부 갈등이 아니라 생명과 안전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적절한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갈등 조정보다는 안전과 회복을 위한 전문적 개입이 필요하며, 필요시 건강한 이별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나눈 이야기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여성긴급전화 1366이나 가까운 가정폭력 상담소에 연락하세요. 당신의 관심이 누군가의 삶을 구할 수 있습니다.